딸꾹질 멈추는 법 : 딸꾹질 원인 알고 이제는 탈출해보세요

최근 대박 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선 딸꾹질로 상대에게 빠진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나온다.

무언가에 놀라거나 당황했을 때, 혹은 그 외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딸꾹질을 시작하게 될 수 있다.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 횡격막이 경련하면서 발생한다. 횡격막이 경련하기 시작하면 폐가 수축하고 성대가 갑자기 닫혀 ‘딸꾹’ 소리를 내게 된다.

딸꾹질 원인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감정변화가 원인이 되기도

자극적인 음식, 환경이나 심리의 변화 등이 딸꾹질의 원인으로 꼽힌다.

청양고추 등 매운 음식만 먹으면 딸꾹질이 나는 사람이 있다.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심리적으로 흥분했거나, 온도가 급격히 변했거나, 탄산음료를 마시거나, 갑자기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딸꾹질이 시작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음식을 너무 급하게 먹는 것도 원인이 된다. 딸꾹질이 시작되면 “내가 몰래 너무 맛있는 것을 먹었나”라고 독백하는 것은 그래서다. 한방에선 폐나 위의 기운이 역류해서 딸꾹질이 생긴다고 본다. 특히 차가운 기운을 주원인으로 꼽는다. 갑자기 찬물에 들어가거나 찬 음식을 먹었을 때 딸꾹질이 나는 것을 그 근거로 내세운다. 급작스러운 운동이나 스트레스 등 감정변화도 딸꾹질의 원인이 된다.

딸꾹질과 음주

지나친 음주는 횡격막에 경련성 수축을 부른다.

툴루즈 로트레크, 조지 4세 등은 음주로 인한 딸꾹질로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과음도 딸꾹질을 부른다. 음주 직후는 물론 다음날에도 딸꾹질이 심해질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위가 커지고 횡격막에 경련성 수축이 일어나 딸꾹질을 하게 된다. 한방에선 술은 몹시 뜨겁고 상승하는 성질이 강해 기(氣)가 거슬러 올라간다고 여긴다. 기가 바깥으로 거슬러 올라간 결과, 겉은 열이 왕성하고 속은 차고 습이 왕성해져 딸꾹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음주 뒤 딸꾹질로 유명한 역사적 인물도 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언덕을 가장 잘 그린 화가로 통하는 툴루즈 로트레크도 이 중 한 명이다. 그는 술꾼이자 미식가였다. 나중엔 그림보다 술을 마시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결국, 술로 인해 37세에 요절했다. 친구인 타데 나통송은 “끊임없이 웃으며 딸꾹질을 해댔다. 울음이 날 때까지 웃고 키득거렸다”고 표현했다.

왕세자 시절부터 난봉꾼이던 영국의 조지 4세도 음주 후 딸꾹질로 일화를 남겼다. 방탕한 생활에 낭비가 심했던 그는 노름에도 손을 대 엄청난 빚을 졌다. 33세이던 1795년 그는 왕실과 의회로부터 황당한 제안을 받는다. 사촌인 독일의 캐롤라인 공주와 혼인하면 의회가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술독에 빠진 조지 4세와 캐롤라인 공주의 관계는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역사는 그가 만취 상태로 딸꾹질하면서 결혼식장에 나타났다고 전한다.

딸꾹질 소리 이유

횡격막이 경련하며 내는 ‘딸꾹’하는 소리

딸꾹질의 소리는 성문의 수축으로 공기가 흡입되며 나는 소리이다.

딸꾹질은 흔한 증상이지만 관련 연구 결과는 의외로 드물다. 딸꾹질은 가슴의 흉강과 복부의 복강을 가로지르는 횡격막이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강한 자극을 받았을 때 일어나는 일종의 경련이다. ‘딸꾹’ 하는 특징적인 소리가 나는 것은 성문(성대 사이에 생기는 공기의 통로)의 갑작스러운 수축으로 경련이 생기면서 공기가 흡입되기 때문이다.

딸꾹질은 수 분 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만약 몇 주 이상 지속하면 영양실조나 신경쇠약에 이를 수 있다. 신체적 질병 탓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정확히 찾아낼 필요가 있다.

딸꾹질 멈추는 법/치료법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딸꾹질을 멎게 하기 위해서는 목젖이나 식도를 자극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인후부를 자극하는 것이 딸꾹질을 멎게 하는 기본 원칙이다. 목젖 부위를 면봉이나 숟가락 등으로 자극하거나 손가락으로 혀 안쪽을 눌러 헛구역질을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찬물을 빠르게 마셔 식도를 자극하는 것도 딸꾹질을 멈추는 효과가 있다. 잘게 간 얼음을 씹어 먹거나 냄새가 지독한 물건의 냄새를 맡거나 억지로 재채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숨을 쉬지 않거나 코를 막고 구강의 압력을 높이거나 무릎을 가슴에 안는 것도 효과가 있다. 숨을 길게 참는 것만으로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다. 물이든 설탕이든 무언가를 한입에 ‘꿀꺽’ 삼키는 행동도 딸꾹질 멈추는 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설탕 1 찻숟갈을 먹은 20명 중 19명에서 딸꾹질이 멈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굵은 설탕이나 커피 설탕처럼 입자가 거친 설탕을 혀에 올려놓고 2∼3분 입천장에 천천히 비벼 녹였더니 딸꾹질이 사라졌다.

한방에선 감꼭지를 달여 마시라고 추천한다. 물 300㎖에 감꼭지 10개가량을 10분 정도 끓인다. 이때 생강 두 쪽이나 솔잎 15g을 넣어도 좋다.

강직성척추염 치료법, 허리와 엉덩이 통증... 강직성 척추염 예방법은?

허리가 아픈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허리통증이 더욱 흔한 질병이 되고 있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만약 젊은 사람에게 허리통증이 나타났다면 척추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강직성 척추염’일 가능성도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퇴행성 질환이 나타나기 전인 20~40대 나이에 별다른 이유 없이 허리와 엉덩이 통증이 같이 나타날 때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 특징, 초반 통증이 적은 만큼 오히려 더 조심해야

강직성척추염은 서서히 진행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강직성 척추염은 엉치뼈와 엉덩이가 만나는 ‘천장관절’과 척추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단순히 염증이 발생한 데서 그치지 않고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척추관절병이다.

 

우리 몸은 염증이 나타나면 이상 증세를 느끼기 쉽지만, 천장관절과 척추에 생기는 염증은 서서히 진행되어 통증을 느낄 수 있을 때는 이미 염증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우리 몸의 작은 변화를 예민하게 느끼고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강직성척추염 증상, 방치했다간 노년에 고생할 수도

염증을 동반한 허리통증은 휴식이 오히려 통증을 가중할 수 있다.

자고 일어난 이후 허리가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신호다. 단순히 허리 주변 근육이 놀라거나 통증으로 이어진 경우에는 누운 자세로 푹 쉬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강직성 척추염처럼 염증을 동반한 통증의 경우에는 누워서 오래 쉰다고 해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자세로 오래 휴식을 취할 때는 허리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통상 10년에서 20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제때 치료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노년에 척추가 굳어지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의 경우 허리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해 진료과를 전전하는 기간이 평균 3.4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직성척추염 예방법,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하기

강직성척추염을 치료할 때 염증이 계속되는 경우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일도 있다.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 증상이 자체적으로 호전된다. 하지만 계속 강직감이나 관절통이 반복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심하면 척추 관절이 굳으면서 아예 척추를 움직이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에는 염증 물질이 눈이나 피부, 다른 장기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특히 젊은층 비율이 높은데 남성 환자 수가 여성의 약 2.5배에 달한다. 과거에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됐지만, 최근에는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치료가 가능해졌다. 염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운동도 필수적이다. 허리를 심하게 굽히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거나 가볍게 걸어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